이란: 번역가이자 시인인 모하마드 솔레이마니 체포
국제PEN 투옥작가위원회는 지난 1월 10일 무혐의임에도 불구하고 구금되어 있는 번역가이자 시인인 모하마드 솔레이마니 니아(Mohammad Soleimani Nia)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가 구금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국제PEN은 그의 신변에 대한 추가 정보와 혐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그가 구금된 이유가 자신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 했던 평화적 시위라면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제PEN에 따르면 39세인 모하마드 솔레이마니는 테헤란의 혁명 재판소에 소환된 뒤 지난 1월 10일 구금됐다. 재판소에 도착한 이후부터 그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집에 돌아갈 때까지 그에게는 경비원이 붙었다. 경비원들은 그의 집을 수색하고 컴퓨터와 서류들을 압수해갔다.
그의 가족과 측근에 의하면 솔레이마니 니아는 작년 11월말부터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아왔었고 출극 금지 명령을 받았다. 그의 행방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없지만, 그의 가족은 그가 가혹한 환경으로 악명 높은 테헤란 에빈 교도소의 독방에 갇혀 있을지도 모른다며 걱정하고 있다.
시리아: 기자와 블로거 체포
국제PEN 투옥작가위원회는 지난 2월 17일 수도 다마스쿠스의 사무실에서 체포된 기자 마젠 다위치(Mazen Darwich)와 그의 아내를 포함한 동료 13명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모두 '미디어와 표현의 자유를 위한 시리아 센터'에서 일 해왔다. 이중 다위치와 6명의 블로거는 아직도 외부와 단절된 채 장소를 알 수 없는 곳에서 구금 중으로 고문이나 학대를 받을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
다위치는 지난해 2011년 3월 그의 평화적 반대 활동 및 기자 활동과 관련 체포되어 구금되기도 했다. 시리아 내 유일한 망명 정부 기구였던 그의 센터는 2009년 당국에 의해 폐지되기도 했다.
국제PEN에 의하면 마젠 다위치와 그의 동료 13명은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미디어와 표현의 자유를 위한 시리아 센터'에 급습한 치안 부대에 체포됐고 이중 여자들은 다음날 석방됐다고 한다. 이는 그들의 비밀 활동을 보고한다는 조건하에 이루어졌다는 것. 현재 나머지 인원들의 구체적인 행적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들이 가혹한 제약을 받고 있을 것이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