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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법원 앞에서 살해된 작가가 시사하는 종교 모욕죄 관련법의 폐지 필요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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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국제펜클럽 | 아이피 | 211.217.242.5 |
작성일 | 16-11-25 10:37 | 조회수 | 27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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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펜은 ‘이슬람 모욕’과 ‘종파 간 분열 조장’ 혐의를 받고 재판을 기다리던 요르단 작가 나히드 하타르가 법원 앞에서 살해당한 일은 종교 모욕죄 관련법이 시급히 폐지되어야 하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고 언급하였다.
요르단 내 소수 기독교인들 중 한 명이었던 나히드 하타르는 현지 이맘(예배를 인도하는 성직자)인 리야드 이스말리 압둘라이가 쏜 총에 맞아 즉사하였으며,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하타르는 그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만화가 이슬람교를 모욕했다는 당국의 주장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
갈리시아펜의 주최로 스페인 오르센에서 개최된 제 82차 국제펜대회에 참석 중이던 국제펜 이사회는 이와 같은 끔찍한 소식을 접한 뒤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고 국제펜 회장 제니퍼 클레멘트가 전하였다.
‘우리의 마음은 나히드 하타르의 가족과 함께 할 것이며, 국제펜은 살해되고 박해 받은 작가들을 대신하여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을 약속한다. 그들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국제펜 투옥작가위원회 의장인 사릴 트리파시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하타르의 죽음은 종교와 관련하여 앞서 살해당한 많은 작가들의 죽음의 연장선에 있다. 살해 당한 프랑스의 찰리 헤브도와 자유사상주의자였던 방글라데시의 블로거들 그리고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에게 공격을 받은 작가들…”
이러한 종교 모욕죄 관련법은 자신에게 주어진 표현의 자유권을 행사했을 뿐인 작가, 만화가, 저널리스트 등에 대한 탄압을 초래한다. 관련 국가들은 종교 모욕죄 관련법의 폐지 필요성과 일부 사람들에게 불쾌한 감정을 유발할 수 있는 발언을 포함한 표현의 자유권을 명확히 인지하여야 한다.
더 많은 정보에 대한 문의는 국제펜의 사하르 할라임자이에게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소: Unit A, Koops Mill, 162-164 Abbey Street, London, SE1 2AN
전화번호: + 44 (0) 20 7405 0338
이메일: sahar.halaimzai@pen-international.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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